계절별 월별 제철생선에 대해서
안녕하세요? 이제 9월 가을이네요
9월이 되니 사람들이 전어 전어 하더군요
전어축제도 많이 열리는 것 같고 9월은 전어가 제철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이런쪽으로 좀 무지해서요..
그래서 계절별로 제철생선에 대해 궁해해져서 한번 알아봤습니다.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가장 맛있고 먹기 좋은
제철생선을 정리해드릴게요!!
먼저 1월에는 도미를 최고의 생선으로 친다고 하네요
가장 맛있는 시기로 낚시하시는분들도 가장 선호하는 생선이라고 합니다.
도미는 생선 중에서도 귀족으로 불린다네요
이러한 도미는 다른 생선과 비교할때 인용하기도 하는데요
"5월 도미는 소껍질 씹는 맛보다 못하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5월에 먹는 도미는 정말 맛이 없나봅니다.
꼭 1월에 드시기 바래요!!
또 "2월 가자미 놀던 뻘맛이 정월 도미 맛보다 낫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2월은 가자미 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생선 중 하나인데요 가자미는 회무침이 일품이죠!!
만약 신안과 진도군 일대의 있는 아무섬이나
3월 정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자미 회무침을 먹어보길 권한다고 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자미 놀던 뻘 맛이 도미맛보다 낫다"라는 말이 있듯이
2월에 먹는 가자미가 얼마나 맛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겠죠ㅎㅎ
3월은 조기 입니다.
조기는 평소에도 즐겨 먹는 생선 중에 하나인데요
"3월 거문도 조기는 7월 칠산장어와 안바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는 남해쪽에서 잡히는 조기가 맛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뜻으로
여기서 말하는 7월 칠산장어는 서해안 영광 앞바다인 칠산바다에서 잡은
장어와 비교하는 것입니다.
영광굴비가 밥도둑으로 유명하죠
조기는 주로 굴비로 만들지만 조기로 끓인 매운탕도 일품이라고 합니다.
4월에는 삼치 입니다.
옛날에 이르길 "4월 삼치 한 배만 건지면 평양감사도 조카 같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치 어획량이 많아 한 배만 가득 실어도
평양감사도 부럽지 않다는 뜻입니다.
그 만큼 4월에는 삼치가 인기가 높아 비싼 가격에 팔렸음을 의미하는데요
삼치는 회로 먹어도 부드럽고 구워먹어도
맛이 뛰어난 생선 중 하나입니다.
물론 가격이 조금은 부담되지만..
5월은 농어 입니다.
농어 또한 옛 속담에 나오는 물고기인데요
"보리타작한 농촌 총각 농어 한 뭇 잡은 섬처녀만 못하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한 뭇은 보통 10마리 묶음을 일컫는 말인데요
그 만큼 농사짓는 농사꾼보다 농어 잡은 어촌 처녀가 나을 만큼
가치가 큰 생선이기도 합니다.
뭐 풍년과 흉년의 농산물 물가가 다른 것처럼 생선도 그때마다 시세가 다른거겟지만요
6월은 숭어!!
숭어는 말이 필요없는 맛있는 생선 중 하나죠
"태산보다 높은 보릿고개에도 숭어비늘국 한사발 마시면 정승보고 이놈 한다"라는 옛 말도 있습니다.
굶주림 속에서도 숭어비늘국 한 사발이면 끝난다는..
이 말처럼 맛과 포만감이 큰 물고기죠
또 숭어는 계절별로 자라는 상태에 따라 다양한 이름을 가진 물고기로
11월의 숭어는 모찌라고 불리는데 모찌도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7월은 장어 입니다.
장어가 남자들에게 그렇게 좋다고 많이 알려져 있죠
가격이 좀 비싸긴 하지만 그 맛과 효능으로 인기가 많죠
앞서 말씀드린 칠산장어가 거문도 조기와 비교된 것을 보면
장어는 서남해안 모든 지역에서 어획되고
7월에 가장 인기가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8월은 꽃게 입니다.
"8월 그믐게는 꿀맛이지만 보름 밀월게는 개도 눈물흘리며 먹는다"
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꽃게는 달이 밝으면 먹이를 노리는 천적들 때문에 활동을 못합니다.
그래서 달 밝은날 굶주려서 죽은 꽃게는 껍데기만 남게 되는데
이를 해학적으로 표현한 문구와 관찰력이 대단한듯 합니다.
9월은 전어 입니다.
드디어 지금이 제철인 전어네요
9월은 전어의 계절이라는 말도 있죠
또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맛이 좋은 생선이죠!!
전어는 남해안 일대와 서해안 여러돗에서 다량으로 잡히는 생선으로
다양한 곳에서 전어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제철인 지금 전어축제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10월은 갈치 입니다.
갈치는 제주 은갈치와 목포 먹갈치가 유명합니다.
근데 은갈치와 먹갈치의 차이가 종류가 다른게 아니고
낚시로 잡은 갈치가 은갈치고 그물로 잡은게 먹갈치라고 하네요
참고로 회는 은갈치로만 뜬다고 합니다.
마지막 남은 11월과 12월은 모든 생선이 다 맛있는 계절이라고 합니다.
특별히 제철생선으로 가려먹을 것 없이 다 맛있는 계절이라고 합니다.